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식영정. 송강의 정자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16세기 민중의 정신적 지주였던 큰 선비 석천
임억령을 위하여 그의 제자 서하당
김성원이 지어준 것이다. (1560년)
아름다운 경치와 학식 높은 주인을 찾아
송순,
김윤제,
김인후,
기대승,
양산보,
백광훈,
김덕령 등 수많은 문인과 학자들이 이곳을 드나들었다 한다.
• 식영정이십영(息影亭二十詠) - 스승
임억령(林億齡)(1496~1568)과 제자
김성원(金成遠)(1525~1597),
고경명(高敬命)(1533~1592),
정철(鄭澈)(1536~1593)이 식영정(息影亭)에서 누릴 수 있는 20가지의 경관을 주제로 하여 제목을 만들고 동일한 운자(韻字)를 사용하여 각각 20수를 지어 완성한 연작 제영시(題詠詩)이다.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임억령·김성원·고경명·정철 등은 문학적으로 밀접하게 교유하며 ‘식영정 사선(四仙)’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