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성립 후
커샤오민(柯劭忞)(1850-1933, 청사초 임시 편찬 위원이기도 했다)이 편찬하고 1919년 완성된 원나라 1대 기전체 역사서이다. 기존
원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1921년 당시 중화민국 때의 총통 쉬스창에 의해 정사로 추가되어 기존의 이십사사를 이십오사로 고쳤다.
명나라의 건국 후 집필된 《원사》는 중국에서 몽골 색을 한시라도 빨리 떨치고 싶었던 명나라 초대 황제 홍무제의 의도에 의해 실질적 편찬 기간이 몇 개월로 제한되는 등 부실하기 짝이 없었으며, 홍무제 사후에 이미 개정론이 나오고 있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여러 번 개정 시도가 행해졌고 청나라의 소원평(邵遠平)의 《원사유편》과 대흔(大昕)의 《원사씨족표》(元史氏族表), 홍균의 《원사번역문증보》, 도기(屠寄)의 《몽올아사기》(蒙兀兒史記)를 집필했다. 하지만 점차 원나라 자체가 거대한 몽골 제국의 일부이며, 몽골과 이슬람 세계 등 사료의 이해가 없다면 정확한 원나라의 역사서가 편찬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원사》는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여 지금까지 선인들의 저작에 가세해 《원조비사》와 라시드 알딘 하마다니의 《집사》 등을 참조하여 《원사》를 개정하는 형태로 편찬되었다. 하지만 이 《신원사》에서도 《원사》보다는 조금 나아졌을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세부 사항의 오류 또는 결함이 지적되었을 뿐 아니라, 종래의 원사를 개정 증보한 부분의 근거가 분명하지 않고 원자료에서 잘못 인용한 것도 많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1930년에는 내용을 보완한 것이 간행되어 커샤오민(柯劭忞) 자신도 《신원사고증》(58권)을 저술하고 그 근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그것도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