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최초의 절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불교를 처음 받아들인 소수림왕 대에 이불란사(伊佛蘭寺)와 함께 창건되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성문사(省門寺)로 초문사는 성문사의 잘못이라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위치는 미상이다. 372년(소수림왕 2)에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이 순도(順道)라는 승려를 통해서 불상과 경문을 고구려에 보낸 것이 우리나라 불교의 효시가 되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375년(소수림왕 5)에 왕은 초문사(肖門寺)라는 절을 짓고 순도를 머물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와는 다르게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에는 373년(소수림왕 3)에 왕이 성문사(省門寺)를 짓고 순도를 머물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의 초문사는 『해동고승전』에 등장하는 성문사의 오식으로 보기도 한다.

【인용】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