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 ~ 1988] 정치가.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 전문 학교를 졸업하였다. 1919년 3·1 운동에 참가한 후 곧 중국에 망명, 임시 정부에 참여하고, 이듬해 프랑스로 가서 한인 거류민회 회장이 되었다. 1922년에는 미국의 거류민 단장이 되어 동포들에게 독립 정신을 깨우치는 데 힘썼다.
광복이 되자
한민당 총무로 활약하였고, 1948년 부산 을구에서
제헌 국회 의원에 당선되었다. 그 뒤 교통부 장관, 국무 총리 서리·서울 특별시장· 한일 회담 수석 대표 등을 지내고, 1960년 외무부 장관이 되어
4·19 혁명 후 과도 내각 수반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였다. 1963년에 '국민당' 대표 최고 위원이 되었으나 곧 물러났다.
1980년에 국정 자문위원이 되었다. 자서전으로 《내일을 위한 증언》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