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1106] 신성 로마의 황제 (재위 1056~1106년).
하인리히 3세의 뒤를 이어 6세 때 제위에 올라 모후의 섭정을 거쳐 16세에 왕권을 강화하였다.
1073년에 작센에서 큰 반란이 일어나자 이를 진압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와 충돌하여 성직 임명권을 빼앗기자, 교황을 내쫓으려다가 도리어 파문을 당했다. 1077년에 이탈리아의 카노사에서 교황에게 용서를 빌고 파문을 해제받았는데, 그것을 ‘
카노사의 굴욕’이라 한다.
그 뒤 세력을 모아 반대파를 진압하고 그레고리우스 7세를 내쫓았으나, 아들
하인리히 5세에게 배반당하여 불행하게 일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