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북도 금릉군 대항면 황악산에 있는 절.
418년(신라 눌지왕 2년)에
묵호자(墨胡子)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936년(고려 태조 19년)에 능여(能如) 대사가 중수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재어 지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 불에 탄 것을 1610년(광해군 2년)에 인수와 명례 등이 다시 지었고, 사명 대사 유정이 이 절에서 스님이 되었다.
절 경내에는 약 20개의 부도와 비, 보물 제319호로 지정된 석조 약사여래 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