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4 ~ 1503] 조선 초기의 문신·학자. 호는 매계(梅溪)이고,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1474년(성종 5) 문과에 급제, 검열이 되고, 1479년에 영안도 경차관이 되었다. 시짓기 대회에서 여러 번 장원하여 이름을 떨쳐 왕의 총애를 받았고, 1485년에 함양 군수를 지낸 뒤 대사성이 되었다.
1498년 명나라에 갔다가 귀국 도중에
무오사화가 일어나 의주로 귀양가 죽었다.
성리학의 대가로서 선비들간에 대학자로 추앙되었고, 글씨도 잘 썼다. 저서에 《매계집》, 글씨에 《조계문비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