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시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바다를 메꾸어 만드는 국제 공항. 항공 여객과 화물의 양이 크게 늘어나는 등 각종 항공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2000년대에 가면 서울 국제 공항만으로는 넘쳐 나는 수도권 국민들의 항공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으리라는 예상에 따라 건설 계획이 세워졌다. 우선 1992~1999년 공사 면적 1,260㎢의 제1단계 공사를 끝낼 예정이며, 이 공사가 끝나면 1년에 17만 대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공항과 가까운 동쪽 지역에 만들 예정이던 지원 단지 와 거주지는 중도에 계획이 변경되어 영종도 중심부로 옮겨졌으며, 그 일대는 앞으로 인천 국제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가 많아질 때에 대비해 활주로를 넓힐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 두었다. 제1단계 공사 이후에도 계속되는 건설 공사가 2006년 마무리되면 총면적 5만 5,868㎢의 공항이 완성되어 1년에 1억 명의 여객과 700만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 건설 지역이 정해질 당시에는 이 곳이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안개가 자주 끼어 이로 인한 항공기 사고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공항 예정지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