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6 ~ 1618] 조선 선조 때의 문신. 호는 백사(白沙), 필운(弼雲), 동강(東岡)이고, 시호는 문충 (文忠)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선조를 의주까지 모신 공으로 오성군에 봉해지고, 병조 판서로서 국난을 잘 처리하여 영의정이 되는 한편,
1602년에는 오성 부원군에 봉해졌다.
1617년에 당파 싸움이 일어나
인목대비를 폐하자는 폐모론이 나오자, 이를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북청으로 귀양가서 일생을 마쳤다.
그는 어려서부터 슬기롭고 재치 있는 장난을 즐겼다 하며, 한음
이덕형과는 각별히 친하여 그들 사이의 많은 일화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