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 ~ 1777] 조선 후기의 학자, 서예가. 호는 원교(圓嶠) 또는 수북(壽北)이다.
정제두에게서
양명학(陽明學)을 배워 아들
영익(令翊)에게 전수하였고,
윤순에게서 글씨를 배웠는데, 해서, 초서, 전서, 예서에 뛰어나 원교체(圓嶠體)라는 독특한 서체를 이룩하였다.
1775년(영조 31년)에 당파 싸움에 몰려 귀양가서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그는 저술을 통해 후배들에게 귀중한 자료를 남겼으며, 조선의 서예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저서에는 《동국악부》 《원교집선》, 글씨에 「영의정 이경석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