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 ~ 1673] 조선 시대의 실학자. 호는 반계(磻溪)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1654년에 진사 시험에 급제하여 여러 차례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평생을 벼슬하지 않고 저술과 학문 연구에만 전념하였다.
그는 처음으로
실학의 체계를 세워 놓았고, 그의 학문은 성리학에서부터 정치, 경제, 역사, 지리, 군사, 문학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이 넓었다.
영조의 명에 의하여 그가 10년 동안 저술한 《
반계수록》이
1770년에 간행되었는데, 이 책에서 그는 토지 제도를 토대로 하여 세금, 과거, 교육, 군사 등 전반적인 면을 새로 개혁하고, 중앙 집권을 강화하며, 농민은 자기 땅을 가져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주장하였다.
저서에 《기행일록》 《정음지남》 《주자찬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