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수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시가지가 이스라엘의 수도이다. 요르단령인 구시가지를 놓고 분쟁이 있어 왔으나, 1967년의 중동 전쟁 때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점령하였다.
구시가지는 약 4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채 도시로서 사적지가 많고, 신시가지에는 관청, 대학, 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예루살렘은 '평화 의 도시'라는 뜻이며, 해발 800m 높이에 있는 이 고원 도시는
유대교,
크리스트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성지로 전세계로부터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기원전 1000년경에
다비드가
헤브라이 왕국을 세우고
솔로몬이 신전을 건설한 이래, 예루살렘은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의 정신적 고향이 되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유적이 많은 이 곳은 예로부터 크리스트 교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이 곳에는 이슬람 교도들이 '승천의 장소'로 신성시하는 바위의 돔 모스크가 있다.
예루살렘은 독특한 분위기로 매우 아름답다. 모든 건물이 돌로만 만들어져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세 종교의 성지이자 관광지인 동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인 서예루살렘은 2,000년에 걸친 과거와 현대를 훌륭히 조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