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때(14세기 중엽)의 장편 소설. 《수호전》이라고도 한다. 명나라 초기에
시내암(施耐庵)이 지었고,
나관중이 다듬었다고 한다.
《서유기》 《삼국지연의》 《금병매》와 더불어 중국의 4대 기서(四大奇書)의 하나로 꼽힌다.
두목인 송강을 중심으로 108명의 호걸들이 양산 기슭 호숫가에 자리잡고 양산박(梁山泊)이라 일컬으며, 조정의 부패와 관료의 비행에 반항하여 민중의 갈채를 받는 이야기이다.
100회 본, 120회 본 및 그 밖에 7종의 판본이 있으며, 청나라 때 김성탄(金聖嘆)이 다시 고친 70회 본이 보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