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4 ~ 1951]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유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서 독학으로 공부하였으나, 뒤에
체믈린스키로부터
대위법과 작곡 이론을 배웠다. 처음에는 후기 낭만파의 영향을 받아서 《맑게 갠 밤》, 교향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작곡하여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그는 틀에 박힌 음악에 싫증을 느껴 조성(調性)을 무시한 음악을 고안하여, 마침내
12음 기법으로 작곡하고 연주하는 법)을 완성하였다. 특히
무조 음악(無調音樂)으로 《달의 피에로》가 유명하다.
유태인이었던 그는 나치스의 탄압에 못이겨 미국으로 망명하여 활동했는데, 《바르샤바의 생존자》 《나폴레옹의 찬가》 등을 작곡하여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