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 ~ 1822] 영국의 낭만파 시인. 섬세한 정감을 노래한 전형적인 서정 시인이다.
서식스주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재학중에 팜플렛 《무신론의 필연성》을 배포하여 퇴교당하였다. 1811년에 런던으로 가서 결혼한 뒤 아일랜드· 웨일스 등을 방랑하고, 장시 《매브 여왕》을 발표하였다.
그 후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제네바에서
바이런과 만나 함께 여름을 지냈다. 1821년에 시인의 예언자적 사명을 선언한 시론으로 유명한 《시의 옹호》를 썼으나, 장시 《생의 승리》를 미완성으로 남겨 둔 채 이듬해에 요트 사고로 숨졌다.
그 밖의 작품으로 《사슬에서 풀린 프로메테우스》 《종달새에게》 《서풍의 노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