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삼천포시 와 사천군이 폐지, 통합되어 신설된 시.

경상 남도 남서부의 남해 연안에 위치한다. 산이 많은 지형이나 서쪽과 남쪽 해안에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있다. 남해 쪽에 면해 있어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그리고 남해안 한려수도의 중심에 자리잡은 연안 어업 기지로 쥐치, 멸치, 정어리, 갈치, 전어 등의 어획이 많고, 특히 이 고장에서 나는 쥐치와 멸치의 건어물이 유명하다. 또한 연안 지방의 해상 교통, 상업과 관광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경전선과 이어지는 진삼선이 진주에서 이 곳까지 놓여 서부 경남의 관문 구실을 하고 있다. 1984년에 우리 나라 최초의 유연탄 발전소인 삼천포 화력 발전소 1·2호기(총용량 112만 kW)가 완성되었으며, 그 후 3, 4, 5, 6호기가 계속 건설되어 화력 발전 단지로 육성되었다.

연안의 마도, 신수도, 늑도 일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서 경치가 아름답다.

경상 남도 남서부에 위치한다. 동부와 서부에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였고, 남쪽으로부터 중앙부 깊숙히 사천만이 파고들어 그 주변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 남해를 앞에 두고 소백 산맥을 등지고 있어서 기후가 따뜻하고 강수량 도 많은 편이다. 기후와 토질이 좋아 쌀, 보리를 비롯하여 콩, 목화, 과실, 약용 작물 등이 잘 된다. 멸치, 갈치, 도미 등의 근해 어업과 김, 굴, 조개 양식업이 성하고, 수산 가공업도 활발하다. 경전선과 진삼선 철도가 통하고, 남해 고속 도로와 국도 등 도로도 잘 갖추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명승 고적으로는 다솔사, 산성 공원, 선진 공원, 매향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