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 ~ 1909] 영국의 언론인. 우리 나라 이름으로는 배설(裵說)이다.
1904년
러·일 전쟁 때 영국의 《런던 데일리 뉴스》 신문사의 특파원으로 우리 나라에 왔다가 1905년에 《
대한 매일 신보》를 창간하여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우리 민족에게 독립 사상을 심어 주었다.
또한 고종이 직접 쓴 글을 《대한 매일 신보》와 영문 신문인 《코리아 데일리 뉴스》에 발표하여 일본의 강압적 침략 행위를 국내외에 널리 폭로하였다. 이에 당황한 일본은 베셀을 3주일 동안 상하이에다 감금하였다.
그 해 그는 서울로 다시 돌아와 언론 활동을 하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묘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외국인 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