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 시인· 소설가· 평론가. 호는 회월(懷月)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배재 고보를 거쳐 일본 도쿄의 세이소쿠 영어 학교에서 공부하였다.
황석우와 함께 시 동인지 《
장미촌》을 발간하고, 이듬해인 1922년에 《
백조》 동인이 되어 「미소의 허영시」 「월광으로 짠 병실」 등을 발표하였다.
1925년에 《
개벽》지에 단편 소설 『사냥개』를 발표하면서부터
신경향파로 돌게 되어,
김기진과 함께
카프(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를 조직하고 중심 인물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1929년 이후 카프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여 1933년에 카프를 탈퇴,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다시 예술주의로 돌아왔다.
6.25 전쟁 때 납북되었다.
저서로 『회월시초』 『문학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