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전라 남도 목포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94㎞,
대흑산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2㎞ 떨어져 있다. 면적은 2.83㎢이며 해안선 길이는 13.7㎞이다.
흑산군도에 속하며, 주위에는
다물도·
대장도·
대흑산도·
홍도 등이 흩어져 있다. 섬의 이름은 도목리·오리·수리를 하나로 묶어 큰 섬을 이루었다는 뜻에서 대둔도라 했다. 1650년부터 광산 김씨가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고봉은 높이 163m의 성암산이며, 남쪽에 있는 오리 일대의 평야를 제외하면 높지는 않으나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흑산 열도 중의 한 섬으로 해안은 드나듦이 심하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다. 보리· 고구마 등을 생산하나 섬 주민의 자급에는 미치지 못한다.
제주 난류의 북상으로 부근 수역은 천혜의 황금 어장을 이루어, 조기· 고등어· 전갱이·장어· 갈치· 도미· 다랑어 등이 많이 잡히고 김·굴 양식도 활발하다.
3개 취락에 선착장이 있어 정기 연락선이 운항된다. 섬 일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