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는 섬. 면적 1,6㎢, 해안선 길이 13.5㎞, 최고점 99.7m, 목포 서남쪽 94㎞, 흑산도 서쪽 3.2㎞지점에 있다. 대둔도·영산도· 대흑산도· 홍도· 대장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다물도란 이름은 해산물이 많다고 하여 붙여졌다.
섬의 지질은 주로 규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중간이 잘룩하게 좁아지면서 동·서 양쪽 해안에 깊숙한 만을 형성하고 있다. 섬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졌고 해안은 주로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기후는 1월 평균 기온이 2℃, 8월 평균 기온이 26℃, 연 강우량 1,125.9㎜, 연 강설량 8.8㎜이다. 농경지는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한 0.16㎢인데 대부분 밭으로 이용된다.
인근 해역은 난류인 제주 해류가 통과하여 각종 어족이 풍부한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멸치· 전복·장어 등이 많이 잡히고 김과 전복 양식장도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650년 김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