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겪는 동안에 적은 일기. 선조 25년(1592) 5월 1일부터 선조 31년(1598) 9월 17일까지, 곧 왜란이 일어난 다음 달부터 이충무공이 전사하기 전 달까지의 일을 적은 기록이다.
《난중일기》는 《이충무공의 친필 초고본》 (충남 아산 현충사 소장)과 《이충무공 전서본》의 두 가지가 전한다.
‘난중일기’라는 이름은 조선 정조 때 《이충무공 전서》를 엮으면서 권5 ~ 권8에 일기를 수록하여 ‘난중일기’라 한 데서 비롯된다.
친필 초고본은 모두 8책으로 『임진일기』, 『계사(癸巳)』, 『일기 갑오년』, 『병신일기』, 『정유일기』, 『정유(丁酉)』, 『일기 무술(戊戌)』, 『별책』으로 되어 있다.
이 일기는 이충무공의 참모습을 생생하게 알 수 있음은 물론, 임진왜란 중의 상황을 헤아리는 데 귀중한 사료(史料)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