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94] 조선 말기의
동학 접주. 전봉준 다음 가는 동학 운동의 지도자로,
1894년에
동학 운동이 일어났을 때 교도 1,300명을 이끌고 남원 땅을 빼앗아 호남 남부 지역에 세력을 떨쳤다.
이 때 토벌에 나선 관군 대장
홍계훈에게 동학도를 박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스스로 군대를 해산했다. 그러나 청나라와 일본 군대가 개입하자 다시 일어나 5, 6만의 군대로 남원, 전주까지를 장악하여 동학 군정을 폈다.
그 해 가을, 일본군과 합세한 관군에게,
우금치 전투를 비롯한 청주, 금구의 싸움에서 계속 패하여 태인에서 잡혀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