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국 시대의 한 나라. 221년에 유비가 양쯔강 중류 지방에 세운 나라로 촉(蜀)이라고도 한다.
220년에 조조의 아들인 조비가 헌제(獻帝)로부터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아 스스로 황제라 일컫고 위나라를 세우자, 이듬해에 한나라의 정통을 주장하는 유비가 청두를 도읍으로 정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촉나라를 세웠다.
촉나라는 위·오·촉의 3국 가운데서 세력이 가장 약했으나, 제갈양 등 어진 신하의 도움으로 천하를 3분하는 데 성공하였다.
유비가 죽은 뒤에도 제갈양이 어린 임금 유선을 도와 국력 을 키워 나갔으나, 제갈양이 죽자 나라 정치가 어지러워졌고, 또 여러 해에 걸친 위나라와의 싸움으로 국력이 쇠약해져서
263년에
위나라에게 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