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코란》에 나오는 대천사들 가운데 한 천사. 《구약 성서》 제2 경전의 하나인 《토비트서》에 등장하는 일곱 천사 중 하나로, 헤브라이어로 '하나님 이 병을 낫게 하셨다'라는 뜻이다.
라파엘은 인간으로 가장하여 아자리아스라는 이름으로 토비아스와 함께 원정을 떠나 악마인 아스모데우스를 정복하게 된다. 또한, 라파엘은 하나님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서, 독실한 크리스트교 신자이며 눈이 먼 토비트와 불행한 사라의 기도를 들어 주라는 하나님 의 명령을 받아 일곱 번이나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악마의 장난으로 첫날밤부터 과부가 된 사라에게 악마를 쫓아 내어 토비트의 아들인 토비아와 결혼을 시킨다. 그리하여 토비트의 눈을 뜨게 해 준다.
《에녹서》에서 라파엘은 '인간의 영혼 을 지닌 천사'이며, 타락한 천사들이 더럽힌 땅을 깨끗이 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대천사들의 수는 일곱이며, 그 중에서 《에녹서》에 이름이 알려진 것은 미카엘·우리엘· 라파엘· 가브리엘 등 넷뿐이다.
라파엘은 동방 교회 및 서방 교회에서 모두 성자로 여기고 있으며, 그의 축일은 10월 24일이다. 라파엘은 7세기경부터 베네치아 교회에서는 수호 성인으로 받들었으며, 그를 소재로 한 미술 작품도 16세기 이후부터 많아졌다.
《구약 성서》는 크리스트교의 경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전까지의 하나님 의 말씀을 기록한 성서이다. 이에 대하여 그리스도 탄생 이후의 기록을 《신약 성서》라고 한다. 성서는 크리스트교 의 경전이다, 성경이라고도 한다. 성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인류를 구원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성서는 모두 66권으로 되어 있으며, 시대적으로 나누어 《구약 성서》와 《신약 성서》가 있다. 《구약 성서》는 모세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기록한 책이다. 《신약 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기록한 책이다.